집에 와보니 때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 운동화 두켤레가 현관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선택할 것은 세가지 정도입니다. 4가지인가?
1. 내가 솔로 세척을 할 것인가
2. 크린토피아에 맡길 것인가
3. 빨래방에서 세척을 할 것인가
4. 버릴 것인가
그에 대한 답은
1의 경우는 시간과 나의 노력이 너무 많이 듭니다
2의 경우는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습니다.
3의 경우는 여기저기 확인을 해보니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4의 경우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1~3으로 고민을 하다가
드디어 오늘 새벽에 일찍일어난 김에 근처 빨래방으로 갔습니다.
집 신발장에 뒹굴고 있는 2켤레를 더 가지고 총 4켤레를 들고 빨래방으로 고고고~
500원짜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현금이 없어서 주위의 ATM에 갔더니 영업시간이 오전7시부터라고.
빠르게 태세전환.
GS25로 뛰어가서 현금찾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수수료 무료.
돈을 찾아서 동전으로 바꾸려고 하니 이게 웬걸 포인트로 등록하면 5% 추가 입금을 해준다고 합니다.
포인트로 넣어두면 나중에 현금이 없어도 가능하네요.
2만원 포인트로 입금.
운동화 세탁은 최대 6켤레까지 되고 기본코스 가격은 5천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4켤레 가지고 왔으니 1250원꼴인가요?
"생각보다 저렴하군." 하고 생각했으나 건조기가 딱!!!
건조기까지 하면 대충 만원가격이니 켤레당 2500원꼴. 뭐 이래도 괜찮아 보입니다.
세탁 후 모습은 생각보다 깨끗하지 못해서 실망을 많이했습니다.
그래도 마무리를 위해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건조기에 생각없이 넣었는데, 실제 저렇게 넣으면 물기가 뒷꿈치에 몰려서 건조가 제대로 안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이 대한이었는데,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것이 좀 추웠습니다.
아무리 빨래방에 장비가 많아도 온도를 높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 아래와 같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냥 몸을 움직여서 열을 내는 것으로 선택하고, 빨래가 건조될 때까지 기다렸네요.
사실 이 메뉴를 나중에 봐서 애매한 시간이라 패스했지만 다음에는 한번쯤 이용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다만 6켤레를 모두 기다리느냐, 크린토피아로 가느냐는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도 없는 시간대라 좀 춥기도 했고.
1시간 20분가량 기다린 후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건조가 끝나고 나니 세척이 막 끝난 때 본 느낌과는 다르게 깨끗하게 닦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직접 세착할 때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세척한 것인지 긴가민가했는데, 막상 건조후 결과물은 만족스러웠던....
다만 건조기 기본시간만으로는 제대로 마르지 않았네요다.
추가시간을 사용하였으나 마르지 않아 집으로 와서 거실에 방치하여 건조를 시켰습니다.
집안이 겨울이라 건조한데, 덕분에 습도조절이 조금이나마 되었을까요?
처음 가봤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대충 던져 놓고 근처 무인카페에서 죽치고 앉아 있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용을 할 용의가 있습니다.
돌아가는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되니, 가성비는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6켤레 모두 채우는 것은 조금 어려운 것 같으니, 상황을 잘 봐야겠습니다.
알리에서 우산사기 (6) | 2024.09.05 |
---|---|
드리미 V11 구입 (알리익스프레스) - 장단점 (5) | 2024.08.25 |
쿠쿠압력밥솥 구매 (0) | 2024.03.03 |
쿠쿠 전기 압력밥솥 수리기(고장코드 에러코드) 쿠쿠관악직영점 (1) | 2024.03.03 |
KIA K5 ECM 하이패스 룸미러 설치하기 (1) | 2024.01.22 |